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자동차, 화학, 전자 등 12개 업종 23개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환경부장관이 기업 경영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장관은 인사말에서 “최근 추진하는 환경 정책으로 부담을 우려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정책 입안 때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규제 수준이 합리적으로 설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재 논의 중인 여러 환경제도는 현 세대뿐 아니라 후손을 위해서도 필요한 제도”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면서도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을 저해하지 않도록 기업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기획조정실장, 환경정책실장, 환경정책관, 자원순환국장 등 환경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 올해 추진 중이거나 내년 시행 예정인 법령, 정책을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등 23개 기업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규제개혁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환경 규제에 대한 재계의 불만이 커지자 주요 정책을 장관이 직접 설명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환경부는 주요 업종 대표기업 경영자들과 대화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