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E마트] 할인점 의류 PB상품 첫선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 E마트(대표 황경규)는 가을시즌을 맞아 미씨 및 중년 주부층을 겨냥한 「미씨갤러리」·「우먼스레포트」와 남성 중장년 및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티라이프」·「스포티라이프」 등 4종의 의류PB를 최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할인점업계에서는 그동안 제조업체가 유통경로의 차별화를 위해 별도의 생산라인에서 만들어 공급하는 할인점시장 전용 브랜드(PNB) 의류를 일부 취급했으나 유통업체가 스스로 기획생산해 PB의류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마트는 이번에 출시한 4종의 할인점 의류PB가 모두 정장보다는 실용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평상복(이지 캐주얼)쪽에 주안점을 둬 만들어졌으며 품질은 백화점 단품, 가격은 중저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류가 고객 개인의 기호에 크게 좌우되는 품목이란 특성에 따라 E마트의 즉시반응(QR) 생산시스템을 통해 할인점을 찾는 고객성향을 파악, 제품에 반영했다. 미씨갤러리는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미씨고객, 우먼스레포트는 40~60대 중년여성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내에서 단품중심으로 크로스코디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가격은 코트를 제외하고 5만원대 수준이다. 시티라이프는 30~50대 중장년층, 스포티라이프는 10~20대 학생 또는 젊은층 대상의 남성캐주얼 의류로 가격은 2만대. E마트의 박은장(朴殷壯)의류팀장은 『할인점에서 의류매출이 최근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전체 의류시장의 20%를 할인점이 차지하는 등 의류가 할인점에서 더이상 구색맞추기 품목이 아니다』며 『E마트는 현재 10% 정도에 머물러 있는 의류매출 비중을 앞으로 30%대까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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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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