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천항 선박서 가스누출…4명 사상

선박에서 냉동기를 고치던 중 가스가 새어 나와 4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8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부두에 정박해 있던 24톤급 통발어선 D호에서 프레온가스가 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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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기관실에서 냉매 교체 작업 중이던 모 냉동업체 대표 문모(49)씨가 숨지고 직원 3명이 호흡곤란으로 천안단대병원에 후송됐다.

사고는 11일부터 한 냉동업체 소속 4명의 작업자들이 어선 기관실에서 냉매 교체작업을 하던 중 프레온가스가 새어 나온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작업하다 가스흡입으로 질식사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프레온가스는 전자제품 냉매 가스로 활용되는 물질로, 중독되면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가스 누출량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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