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6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1.741%에 마감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각각 2.010%, 2.468%로 전날보다 3.4bp, 1.4bp 내렸다. 국채선물도 강세로 마감해 장기물인 10년물은 21틱 오른 122.41에, 단기물인 3년물은 10틱 오른 109.3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1.3bp, 2.4bp 하락한 1.648%, 1.693%를 나타냈다.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은 2.7bp 내린 2.000%에, 신용등급 ‘BBB-’ 회사채 3년물은 2.5bp 하락한 7.917%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2016년으로 늦춰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 출발했다. 장중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주택저당증권(MBS) 입찰 결과 10년물 1,600억원, 15년물 1,300억원이 미매각됐다는 소식에도 강세는 계속됐다. 또한 단기물을 중심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내수 부진이 우려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도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