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신탁증권은 2월 5일을 신주배정 기준일로 1,800만주,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 회사는 신주의 10%는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우선 배정하고 잔여주식은 2월 5일 오후 5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1.353140526주의 비율로 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주주의 청약일은 3월 15~16일이며 주금 납입일은 3월 19일이다.
삼성투자신탁증권은 재경 3투신을 포함해 기존 6개 투신사중 유일하게 자본잠식상태에 있지않다. 이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자본금이 600억원에서 1,500억원이 된다. 회사측은 증자대금으로 전국적인 점포망을 확충, 99년말 18조의 수탁고를, 2,000년엔 25조의 수탁고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