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북미공장 전면 조업 중단 위기

도요타 코롤라 홍보모델인 배우 구혜선씨가 지난달 31일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코롤라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요타 제공

SetSectionName(); 도요타 북미공장 전면 조업 중단 위기 부품 공급 막혀… 소니 새 게임기 출시도 지연될듯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도요타 코롤라 홍보모델인 배우 구혜선씨가 지난달 31일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코롤라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요타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도요타자동차가 북미 14개 전 공장에서 이달 중으로 전면적인 조업 중단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다. 소니는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던 휴대용 게임기 '차세대 포터블(NGP)'의 전세계 동시 출시가 어려워지는 등 일본 간판기업이 지진 여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요미우리(讀賣新聞)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4일 이번 지진 피해로 일본에서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4월 중에도 북미 14개 공장 전체의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미 북미 공장에서 부품 조달 어려움으로 닛산자동차와 미국 포드가 가동 중단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는 감산을 단행하고 있다. 도요타는 성명에서 "생산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조업중단이 불가피하다"며 대상 공장과 조업중단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미 3월 중순부터 잔업과 토요일 근무를 중단하면서 공장 가동 일시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도요타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차량에 탑재하는 부품의 대부분을 북미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일부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이 물류망의 혼란과 피해 부품회사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필요한 양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크 고스 도요타 대변인은 "이달 말로 예상되는 조업중단으로 2만5,000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일시 해고 등 특단조치까지는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NGP를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 전세계 시장에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중 일부 나라에서만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가 하반기께 내놓을 예정인 NGP는 기존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성능을 개선한 신형 모델이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소니는 동북부 지역의 생산공장 대부분의 문을 닫았다. 소니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직접 받지 않은 지역의 부품 공급업체들도 납품이 지연되면서 제품 출시 지연이 불가피하다. 잭 트레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SCEA) 사장은 "출시 지연으로 인해 NGP용 타이틀을 개발중인 업체들은 시간을 다소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끈한 디자인과 아찔한 몸매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