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텔레콤(대표 유진국)은 한국휴렛패커드사와 디지털 LMDS(Local Multipoint Distribution System·지역다중 분배시스템) 사업협력및 장비공급계약을 체결, 이 분야의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계약에서 휴렛패커드사는 삼양측이 디지털 LMDS실험국을 운영하는 데 있어 장비공급은 물론 관련 첨단기술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기술훈련도 제공키로 합의했다. 삼양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차세대 무선 멀티미디어 통신망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LMDS의 국내 기술개발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디지털 LMDS는 28㎓대역의 초고주파를 이용해 음성, 영상,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첨단 통신방식으로, 아날로그 LMDS방식과 달리 VOD,인터넷, WLL(무선가입자망),ITS(교통정보시스템)등의 부가적인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해 차세대 무선멀티미디어로 한국과 EU가 상용서비스 기술 개발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삼양측의 디지털 LMDS실험국의 설치는 세계 최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문주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