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개인도메인 일주일새 10만건 등록

「PE.KR」로 끝나는 인터넷 개인 도메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또 기업들의 도메인 확보 열기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8일 한국 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개인 도메인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무려 3만3,000여건의 도메인이 새로 등록됐다. 또 지난 5일부터 기업·기관의 복수 도메인 등록이 허용된 지 3일 만에 1만6,000여건이 추가로 등록됐다. 국내 도메인 등록은 93년부터 시작돼 지난 6월29까지 7년 동안 누적된 도메인은 5만4,900여건에 달한다. 이번 개인·기관 도메인 신규 접수건수까지 합치면 총 10만건을 넘게 됐다. 우리나라의 도메인 등록건수는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을 앞서는 수준이다. 신규 등록된 도메인을 보면 개인은 「4989」「BANK」「HEALTH」「STAR」처럼 기억하기 쉽고 인터넷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도메인은 「WEDDINGPOINT」「SHOESSHOP」「HOHOHO」「SAMSUNGSM6」「COMPUTER4989」처럼 기업체 제품 브랜드나 부서명으로 등록한 경우가 많았다. 일부 기업은 부서명으로 50~130개의 도메인을 신청, 도메인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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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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