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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증후군, ‘신경성형술’로 효과적이고 빠르게 치료하자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목 뒤의 뻐근한 통증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책을 장시간 읽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목을 가슴 앞으로 길게 빼게 되는데 이것을 ‘거북목증후군’이라 부른다.

거북목증후군은 C자 형태로 곡선을 유지해야 하는 목뼈가 일자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으로 대개 노화에 따른 목뼈의 퇴행성 변화와 목의 근육이 없는 경우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습관으로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가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kg에서 최고 12kg 정도의 하중이 실리면서 목뼈는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되는데, 이 때문에 뒷목이 결리고 뻐근한 통증이 지속되며 어깨와 등 근육이 한꺼번에 뭉치면서 두통까지 유발하게 된다. 또한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뼈의 곡선이 변형되면서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척추질환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일반적으로 평소 잘못된 습관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대응과 치료가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 신경 성형술로 효과적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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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출구 위치) 이상원 대표원장은 “일상 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머리를 앞으로 빼게 되면서 거북목증후군에 시달리는 사회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거북목증후군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통증이 발생되는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인 신경성형술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신경성형술은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얇고 긴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이 시술은 방사선 영상 증폭장치를 직접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상당히 높으며 시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절개를 하지 않고 주사식 시술로 이루어지며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 치료를 미루는 현대인들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많은 노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일상생활에서 찾아오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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