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감스타] 김원길 국민회의 의원

金의원은 정재룡 사장을 상대로 『성업공사는 정부보증부 채권발행으로 조성한 공적자금 32조5,000억원중 올 9월말현재 20조4,000억원을 투입, 55조원(장부가)의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매입했고 이중 18조7,000억원(장부가)을 정리, 10조4,000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격려했다.서울 강북갑 지역구 출신인 金의원은 이어 『앞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사들인 부실채권 전액을 정리완료할 계획이며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는 등 부실채권정리 전담기관이라는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金의원은 그러나 『2002년이면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시한이 끝나기때문에 성업공사가 맡아왔던 부실채권정리 전담기관의 기능을 계속해야하느냐는 상황에 직면한다. 즉 금융기관들이 클린뱅크로 탈바꿈할 것을 전제로 부실채권정리기금이 끝날 때 위상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으로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섰던 金의원은 『이같은 문제 해결방안으로 97년11월이전의 성업공사로 복귀할 것인가, 상설적인 배드뱅크 기능을 수행할 것인가, 자산관리및 투자전문회사로 개편할 것인가』라고 제시했다. 金의원은 특히 『성업공사는 자산관리및 투자자문회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성업공사가 투자전문회사로 전환하는 문제는 금융시장 여건과 부실채권정리 업무처리 성적표, 유관기관의 정책적 판단에 의해 결정 될 문제』라며 『鄭사장의 입장을 밝히라』라고 주문했다. 金의원은 또 『유관기관의 교감이 있었는지, 투자전문회사로 변신하기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金의원은 지난 4일 금융감독위원회 국감에서 「대우그룹 구조조정및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평가와 정책제언」이라는 정책자료집을 중심으로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모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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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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