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17일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네카(NECAR)4 소형 승용차 모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네카4는 단 1개의 액체수소 탱크만으로 280마일을 달릴 수 있다.다임러는 오는 2004년 네카4를 제한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포드와 GM도 같은 해에 연료전지 자동차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다임러의 네카4 공개로 미국 자동차시장에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자동차의 등장이 한걸음 앞으로 다가서게 됐다.
포드는 2개월 전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에서 연료전지 자동차 모델 P2000을 선보였으며 GM은 지난해 9월 파리 자동차 쇼에서 세계 최초로 시장성 있는 연료전지 자동차 모델인 자피라를 공개했다.
포드와 GM은 미 정부가 지원하는 차세대자동차 프로그램을 통해 수년째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