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팍스 ICT가 온다] "고부가 서비스로 승부수"… SI업체 클라우드 차별화 나서

삼성SDS 클라우드 센터인 ICT수원센터 /사진제공=삼성SDS

지난 6월 김대훈(오른쪽)LG CNS 사장과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LG CNS

●삼성SDS 서버 보안기능 강화 '지식의 자산화'
●LG CNS 부산에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구축
●SK C&C STMS·개인화 상품추천 플랫폼 개발 대용량 데이터를 가상서버에 저장해 필요할 때 마다 쓸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삼성SDS, LG CNS, SK C&C 등의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 또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선 SK C&C는 신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사업 진출을 목표로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C&C는 소셜 분석과 소셜 커뮤니케이션 기술분야를 대상으로 STMS(Social Target Marketing Service)를 개발 중이다. STMS란 전세계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기업들이 타깃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상품을 검색 구매하도록 하는 개인화 상품추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SK C&C는 STMS와 개인화 상품추천 플랫폼 개발 완료를 앞두고 기업고객들과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수요를 반영하는 단계를 진행 중에 있다. 성기준 SK C&C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본부장은 "효율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추진을 위해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독자적인 기술 내재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소셜 네트워크내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에 한창이다. 삼성 SDS는 PC에서 수행 중인 모든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SBC(Server Based Computing)를 통해 서버의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PC에 저장돼 있던 회사 자산을 중앙서버에서 통합 관리 하는 것이 가능해져 누구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부서별 문서공유와 협업이 쉬워지고 결과물을 재활용할 수도 있어 지식의 자산화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다각화 해 SW개발테스트 및 ETS(Enterprise Transformation Services)용 애플리케이션 구축 분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SBC 환경을 활용해 SW개발자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은 물론 대단위 교육센타 및 원격지개발센터 등도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현 중에 있다. LG CNS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6월 부산시와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4만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LG CNS와 부산시는 기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강자인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와 재난복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또한 상암IT센터, 가산센터, 인천센터 등 국내 데이터센터와 미주, 유럽, 중국의 3개 글로벌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통해 LG CNS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들에게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2월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대기업 전산실 수준의 IT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가상데이터 센터(VPDC)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포스코ICT와 롯데정보통신 또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S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국 현지 교육서비스 분야에 적용하고 서울디지털대학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U(유비쿼터스)-러닝 환경을 구축, 중국 산시성에서 교육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가상화를 제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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