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백화점] 광주점 사원아닌 소비자 상대 친절교육

현대백화점 광주점이 지역내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가 친절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대부분 유통업체들이 자사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출장친절교육을 벌이고 있다. 올들어 광주점이 사외친절교육을 해 준 곳은 모두 20여곳. 금년말까지 100여곳 정도의 관공서나 소비자단체가 대기하고 있다. 친절교육을 맡고 있는 안은주(安殷周·26)씨는 『지방일수록친절에 대한 의식이 부족합니다. 고객도 마찬가지지요. 친절하게 대하면 무슨 딴 의도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절을 베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절을 받는 것이 자연스럽고 적극적이어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광주점의 친절교육을 배워 친절한 병원이라는 명성을 얻게 된 동광주병원 申현호(45)원장은 『교육을 받은 뒤 친절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가 달라졌고, 특히 직원 상호간에 인사잘하기 등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남 지점장은 『직원들이 고객을 찾아가 친절도를 평가하고 다시 반성하는 계기로 삼는 동시에 서비스수준을 높이기 위해 친절교육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광주=김대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