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과 최재범 경동나비엔(009450)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상공의 날은 국내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상공의 날을 기념해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통해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한다.
18일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6명이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은 1979년 입사 당시 매출 10억원대 회사를 1조원대 기업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은 입사 이후 공장장과 영업총괄 등을 두루 거치며 한샘을 글로벌 홈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주택경기 침체, 대형 글로벌 기업 진출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한 발 앞서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미리 읽고 성장동력을 마련해 외부 경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부 역량을 키워갔다.
또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친환경 고효율에너지기기를 활용해 국내 보일러 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1년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 대표는 매년 창사 이후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뤘다. 이 기간 동안 경동나비엔은 북미와 러시아 시장 1위는 물론, 러시아와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수출시장을 꾸준하게 확대했다.
최 대표는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북미 시장을 넘어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기기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콘덴싱 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효율적 에너지 활용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양하(오른쪽) 한샘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