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그룹] 구조조정위원회 진용 개편

삼성이 구조조정위원을 늘리고 위원장을 교체하는등 구조조정 활동을 강화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지난해까지 8명으로 운영해온 구조조정위원회에 이종기 화재 부회장과 양인모 엔지지어링 사장을 새로 포함시켜 모두 10명으로 확대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그동안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던 강진구 전기 회장(72) 대신에 이수빈 생명 회장(60)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구조조정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을 교체한 것은 지난해 그룹 원로인 姜회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삼성이 올해는 이를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 구조조정위원은 李회장과 姜회장을 비롯해 이대원 자동차 부회장,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윤종용 전자 사장, 이형도 전기 사장, 이해규 중공업 사장, 유현식 종합화학 사장 등이 활동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대한 결정을 보다 빨리하고 계열사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조조정운영위원회의 진용을 개편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구조조정 활동을 보다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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