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디케이락에 대해 전방산업 개선과 설비투자로 실적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원경 연구원은 “지난 해 매출액은 370억원으로 2009년 대비 21.3%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률은 60억원으로 11.8%가 감소했다”며 “수익성이 감소한 이유로는 원소재 가격 상승, 해외 매출의 증가 대비 불리한 환율 환경, 외주 단조 공장들의 설비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원소재 가격 상승과 불리한 환율 환경과 같은 체계적인 위험은 올해에도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디케이락은 선제적으로 작년 11월에 40억원 규모의 단조설비에 투자해 3월부터 본궤도에 올라왔으며, 이같은 추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약 130~1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사내 단조품 공급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올해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또 다른 이유는 해외 매출의 뚜렷한 증가세”라며 “작년 해외 매출액 비중이 49.2% 정도였고, 올해는 55%정도로 국내 물량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국내 단가보다는 해외의 단가가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과 수익성에 기여도가 고무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