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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관록' 국산마vs'패기' 외산마

서울경마 23일 제8경주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편성이다. 23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제8경주(1등급·1,800m·연령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열 마리는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아 모두가 우승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록의 국산마와 패기의 외산마 간 대결로 압축된다. 1등급 경주에서 모처럼 승수를 보태려는 경주마들의 긴장감 넘치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다이샨(미국·거세·4세·레이팅113)은 1등급 경주 경험이 풍부하고 이전 2,300m 거리에서도 입상한 적이 있는 만큼 거리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이 있었지만 우승 도전에는 무리가 없다. 통산 22전 4승, 2위 3회(승률 18.2%·복승률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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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아침(한국·수·7세·레이팅113)은 경주 막판에 파워를 쏟아내는 추입마다. 7세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열세 차례 경주 연속으로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51전 10승, 2위 9회(승률 19.6%·복승률 37.3%).

임페투스(한국·수·5세·레이팅113)는 스피드와 힘이 좋은 경주마로 상황에 따라 선입이나 추입 전개가 모두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3월 1등급 승급 후 첫 경주에서 우승한 뒤 입상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6전 7승, 2위 2회(승률 26.9%·복승률 34.6%).

바다질주(미국·수·4세·레이팅111)는 종반에 탄력을 발휘하는 전형적인 추입형 경주마로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1등급 승급 후 기복이 없어지고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경주는 순위 대비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2전 3승, 2위 5회(승률 13.6%·복승률 36.4%).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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