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28일 서울 영동대로 아셈타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LS는 구 회장과 이광우 사장이 함께 경영을 책임지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재선임됐다. 구 회장은 LS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그룹 회장직과 LS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LS는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후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오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분리했다. LS 관계자는 "경영과 이사회의 기능을 분리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