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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회동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4시께 10분여 동안 도쿄 지요다구 총리 관저에서 신 회장과 면담했다. 면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롯데가 일본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신 회장과 아베 총리는 집안끼리 오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의 부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1950∼1960년대 아베 총리의 부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등과 왕래했고 이 때문에 신 회장 역시 나이가 비슷한 아베 총리와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신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15일에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난 바 있다.
이에 앞서 롯데는 지난해 7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이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와 관련한 주한 일본대사관의 대실 예약을 취소한 일 때문에 일본 정부와의 관계가 다소 불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