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방송, 컴퓨터 고장나 종이에 그림 그려 일기예보



미국 방송국에서 일기예보 도중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자 즉석에서 그린 그림으로 그래픽을 대체해 화제다.


9일(현지시각) 미국 찰스턴의 지역방송 ABC뉴스4가 일기예보 프로그램인 ‘PinPoint4 WEATHER’를 방송하던 중 그래픽을 보여주는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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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데이브 윌리엄스(Dave Williams)는 방송이 시작되자 마자 “날씨 정보를 보여주는 컴퓨터의 암호가 잠겼다(Locked up)”며 “전혀 재미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표시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지도 앞에 선 그는 “이 지도가 현재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전부”라고 말하고 기상예보를 이어간다.

그러다 화면은 앵커 딘 스테판(Dean Stephens)에게 넘어간다. 그는 A4 용지에 날씨 정보를 그려 손에 들고 날씨가 바뀔 때마다 종이바꿔가며 윌리엄스가 지적하는대로 구름을 추가하기도 하고 눈사람을 그려보이기도 한다.

가까스로 예보를 마친 윌리엄스는 딘에게 감사를 표하고 박수를 치며 방송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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