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풍산의 2013년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7.2% 늘어난 27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특히 방산부문 매출액은 1,3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해 방산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뚜렸했다”고 분석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인 성과급 100억원을 반영하고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수익성이 높은 방산 부문의 매출 확대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리가격 반등이 관건이다. 최근 구리 가격은 톤당 7,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상해보세창고 구리 현물 프리미엄이 톤당 145달러로 상승하는 등 가격지지 신호 나타나고 있고 중국 경기회복도 진행되고 있어 빠른 반등세가 예상된다.
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신동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리가격 하락으로 실적개선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구리 가격 안정과 방산사업부문 매출액 증가로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풍산의 올해 2,3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80억원, 34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