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의도연구소장 이주영… 새누리 원내수석부대표 윤상현

새누리당이 지난주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든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여의도연구소장에 임명했다. 당의 화합과 함께 싱크탱크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원내 수석부대표로 친박이면서 인천 출신인 윤상현 의원을, 제1사무부총장과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는 계파색이 엷은 김세연ㆍ김학용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최근 일고 있는 지도부 구성이 '원조 친박의 귀환'이라는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당직 및 원내지도부 인선안을 의결하고 황우여 대표 2기 체제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사무부총장은 3명으로 늘려 제1사무부총장에 부산 출신 재선인 김세연 의원을 임명했으며 제2사무부총장에는 원외인 전희재 전북 무주ㆍ진안ㆍ장수 당협위원장을 발탁했다. 제3사무부총장과 제1~6 정책조정위원장 인선은 당헌ㆍ당규 개정을 거쳐 실시하기로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조위원장 인선 결과에 '대탕평'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초선으로 각각 TV 앵커 출신인 홍지만 의원과 관료 시절 공보업무 경력이 있는 김태흠 의원은 공동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로 올해 예산과 추경안 처리의 주역인 김학용 의원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임명됐으며 지난해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주요 공약을 만드는 데 기여한 안종범 의원은 정책위부의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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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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