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업체들이 공동구매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한국연쇄화사업협동조합(이사장 태용해)은 27일 조합의 공동구매실적이 지난 5월 현재 1백7억8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올 총구매실적은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햇동안의 실적이 28억9천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급증가한 것이다.
조합은 커피·라면·설탕·양곡등 생필품위주의 물품을 동서식품·남양유업·제일제당등으로부터 직접 구입해 76개 조합원업체에 공급했으며 최소 5%의 가격인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동구매품목은 식품류 13가지, 비식품류 5가지등 총 18개 품목이다. 각 제조업체가 직접 체인점에 상품을 공급, 운반비와 중간마진을 축소함으로써 상품공급가격을 낮추게 된다.
조합은 가격경쟁력 30% 향상을 목표로 내년부터 월 공동구매액 1백억원을 달성하고 조합소유의 자체브랜드상품(PB상품) 10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조합은 올해중 수도권 4곳에 공동창고를 건립하고 이후 전국시도별로 공동창고를 확대해 직접 상품을 배송해 물류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연쇄화조합의 남수현 공동사업본부장은 『조합의 공동구매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일선 중소슈퍼마켓의 판매가 증대한다는 뜻으로 보다 값싸고 품질좋은 상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