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창업 현장에선] 외식업계 "건강식으로 변화무쌍 트렌드 대응"

본도시락 '건강 도시락' 시리즈

스쿨푸드 '캐주얼 한식' 등 건강 챙기는 현대인 요구 반영

웰빙 기반 차별화된 메뉴 내놔


패션업계 못지 않게 외식업계도 유행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최근 요리를 주제로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것에 비춰봐도 먹거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외식업계는 웰빙에 기반한 차별화된 메뉴와 맛 등 기본 중의 기본을 더욱 갈고 닦고 있다.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 메뉴로 꼽힌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챙겨 먹는 직장 내 웰빙족의 도시락 수요가 늘면서 회사 측에서 영양분을 고루 갖춘 '매운차돌열무 도시락(사진)' '차돌박이강된장쌈밥 도시락'등 건강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주기적으로 내놓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식재료 외에도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용기와 수저, 흑미로 만든 밥, 정갈한 홈메이드식 반찬을 전 메뉴에 사용해 건강을 챙기는 현대인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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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웰빙 캐주얼 한식 신메뉴 2종을 최근 출시했다. 한식의 쌈밥처럼 각종 재료를 쌈으로 말아 한입에 먹는 '오픈 쌈마리'와 특제 양념 갈비 소스에 불맛을 제대로 살려 구운 '육감고기' 등으로 영양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웰빙 콘셉트를 강조했다. 양배추, 깻잎, 쌈다시마, 비트잎 등 신선한 채소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신동진 쌀, 수제 쌈장 등 까다롭게 원재료를 선정했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가 점점 더 빠르게 민감하게 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찾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재료의 차별화를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창업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도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김밥을 건강한 먹거리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엄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콘셉트로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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