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이 2일(이하 한국시간)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다저스 내부 소식통을 인용, 류현진이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3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졌으며 평상시 구속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고 어깨 통증은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다저스 관계자는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류현진이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타자와 주자를 세워놓고 실전에 가까운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재활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한편 다저스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대0으로 이겼다. 마지막 1장 남은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손에 넣은 것이다.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는 4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