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개최되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불참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1일 조선인민군 체육지도위원회 명의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대회 주최단체인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에 통보했다. 불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불참 통보와 관련해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군인체육대회를 통해 악화한 남북관계를 풀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아쉽게 됐다"면서 "북측은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대화에 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