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韓 중소기업, FTA 업고 해외 수출 대박 행진

KOTRA는 최근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축적된 기술력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의 효과로 무장한 우리기업들이 진입이 까다로운 해외시장 수출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신금속은 5월 3일 미국 최대 상용 변속기 제조기업 앨리슨 트랜스미션과 총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트랜스미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신금속은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시장인 미국에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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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의 이면에는 KOTRA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다. KOTRA 시카고무역관은 2008년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엔진ㆍ변속기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대체코자 하는 움직임을 파악했다. 무역관에서는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대신금속을 앨리슨 트랜스미션에 소개했으며 대신금속은 KOTRA 지사화사업에 가입하고 무역관의 주선으로 총 10여 차례 바이어와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앞서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필링크는 앞서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와 200만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필링크는 KOTRA의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통해 접하기 어려웠던 글로벌기업과의 직접 상담 기회를 얻었다. 이후 KOTRA 달라스무역관의 집중 지원 하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KOTRA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 하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무장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어려워 보이는 해외시장일수록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사의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공략한다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조언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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