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서울 시내 도로 전광판을 통해 경기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설공단은 17일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프로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K리그 프로축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시내 도로에 설치된 13개 전광판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교통 상황과 경기장 주차장 상황을 안내한다.
공단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월드컵 경기장 이용객들의 자동차 이동경로를 예측해 수색로 등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주요 경로 13곳의 전광판을 선정했다. 이들 전광판을 통해 당일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교통 상황을 안내한다. /양사록기자
홍대에 재활용 쓰레기 버리면 기부하는 착한자판기
서울시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캔·페트병 자동 회수기와 종이팩 압축 회수기, 빈 유리병 회수기로 구성된 재활용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 자판기에 캔이나 페트병, 종이팩, 빈 병 등을 분리해 넣으면 재활용 품목별 누적량과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기부 누적 금액이 화면에 표시된다. 이렇게 자판기에 모인 재활용품의 판매 수익금은 동물보호기금 등으로 기부된다.
시는 재활용 자판기를 올해 시범 운영한 뒤 시민 관심도와 만족도, 이용행태 모니터링 등을 거쳐 설치 확대를 검토한다. /양사록기자
중구 공공체육시설 2곳 개·보수 지원대상 선정
서울 중구의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와 회현체육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5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두 기관의 개·보수에 드는 전체 예산 32억 7,900만원 중 13억4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충무아트홀은 2004년 준공 이후 그동안 시설물의 개·보수가 없어 수영장, 샤워장, 골프장 등 운영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회현체육센터는 2008년 준공 당시부터 수영장 이동로,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 장애인시설이 미설치되어 있어 장애인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중구는 공공체육시설의 시설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용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건의사항 등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양사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