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료 대체비용 막대” 금지법안 철회 건의소주업계가 스테비오사이드를 첨가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정식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 두산경월 등 국내 9개소주업체 대표들과 대한주류공업협회(회장 배종규)는 이날 재경원이 지난해말 스테비오사이드를 소주첨가물에서 제외키로 입법예고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이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는 「소주첨가물 사용에 대한 소주업계 의견」이라는 의견서를 국무총리실 재경원 보건복지부 등 관계당국에 공식 전달했다.
업계는 이 건의서에서 『관련부처나 연구기관에서 스테비오사이드에 대한 안전성을 완벽하게 입증했는데도 불구, 불분명한 이유로 첨가물을 사용치 못하도록 입법화된다면 감미료 대체에 따른 불필요한 제조비 증가와 시설투자로 경쟁력을 상실해 수입주류의 급격한 범람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감미료를 대체할 경우 특유의 담백한 맛과 청량감이 사라져 소주 수요자로부터 외면당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특히 벌꿀 등을 대체재로 사용하면 연간 최고 6백여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 가격인상요인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에따라 당국이 소주업체들에 더 큰 경영악화 요인이 될 수 있는 스테비오사이드 사용금지법안을 철회해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남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