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나는 여름휴가… 새로워진 SUV 타고 물놀이 가볼까

'모하비' '쉐보레 캡티바' '투아렉'등<br>성능·디자인 UP… 신형차 대거 출시<br>실내 공간 늘리고 연비도 크게 개선<br>휴가철 가족 캠핑카로도 손색 없어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BMW 뉴 X3

한국GM 쉐보레 캡티바

기아차 모하비

크라이슬러 지프 '신형 컴패스'

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된다. 도시인들의 몸은 비록 갑갑한 아스팔트 생활에 묶여있지만 마음은 이미 산으로, 바다를 향해 달리고 있다. 국내 여행에서는 가파른 산길도 거침없이 헤쳐나가는 기동성과 온 가족은 물론 많은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다. 이에 맞춰 자동차업계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신형 SUV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돌아왔다=기아차가 지난 6월 출시한 '2011년형 모하비'는 고성능의 신형 S2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력성능과 연비를 더욱 극대화했다. 3,000cc급 고성능 디젤방식의 신형 S2엔진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6kg·m으로 기존 S엔진 대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각각 4%와 2%씩 끌어올렸다. 또 국내 SUV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연비를 기존 11.1km/ℓ보다 15.3% 향상된 리터당 12.8km를 실현해 대형 SUV 최고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 2륜 구동 모델의 경우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성까지 갖춰 환경개선부담금 면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3,680만~4,905만원. 지난 2007년 처음 출시된 르노삼성의 SUV 모델 'QM5'도 4년여 만에 한층 세련된 얼굴과 강력해진 성능을 장착해 다시 돌아왔다. 날렵해진 헤드램프,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전체적인 형상이 새롭게 바뀐 안개등과 전면 범퍼는 더욱 도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격은 2,300만~3,200만원으로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GM이 지난 4월 윈스톰의 후속모델로 선보인 '쉐보레 캡티바'도 올 여름을 함께 할 캠핑용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2열과 3열 시트에 원터치 폴딩 레버가 있어 여성 운전자들도 손쉽게 좌석을 접을 수 있으며 2~3열 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최대 1,577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전자제어 액티브 AWD 시스템과 연계해 별도의 스위치 조작 없이도 실시간으로 차량의 주행상태를 확인, 4륜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553만~3,584만원.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즐기고 싶다면= 오는 4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은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막강한 오프로드 성능과 도심에서의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모두 겸비한 모델이다.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41mm 늘려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지만 대대적인 경량화를 통해 무게는 최대 222kg까지 줄였다.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V6 TDI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6.1kg.m, 연비 11.6km/ℓ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1.6의 V8 TDI 엔진은 리터당 10.4km를 달린다. 가격은 8,000만원 초반~1억원 초반으로 예상된다. SUV의 대명사 지프가 새로 선보인 '신형 컴패스'는 차량 내부를 다양한 상황에 맞춰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돼 평소 도심주행은 물론 휴가철 레저용 차량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지프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풀타임 능동형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환경이나 노면상황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차량을 설정해준다. 특히 바닷가나 산악지형 등 모래나 자갈이 많은 곳에서는 4WD 락 모드를 실행하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 뒷좌석 천장에는 탈착식 손전등이 장착돼 야외 캠핑활동 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가격은 3,490만원. BMW의 '뉴 X3'는 BMW 특유의 성능과 안전성은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에서의 거침없는 주행성을 더한 모델이다. 이를 입증하듯 뉴 X3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드 알라드'의 '2011년 올해의 사륜구동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실내공간은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넉넉해졌으며 550리터에서 최대 1,600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는 트렁크 용량은 많은 짐을 싣고 떠나는 휴가철엔 제격이다. 직렬 4기통 가변식 터보차저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17.2km까지 달린다. 가격은 5,9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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