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 생산업체인 센추리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로 올 3월말 끝나는 98회계년도에 매출은 줄었지만 인건비 절감과 특별이익 발생으로 순이익은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동원증권은 18일 이 회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냉난방기 및 공조기 부문의 가동률이 97년 60%에서 98년 상반기 25%로 떨어지면서 매출이 전년의 2,307억원에서 1,580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순이익은 39억원의 적자에서 1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상반기 자금압박에 시달렸으나 부천 오정동 공장부지 일부매각에 따른 20억원의 특별이익과 지난 2월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 고금리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 부채비율은 152.4%이고 98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8년 56.8배에서 99년 19.5배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동원증권은 이 회사의 재무구조는 건실해졌으나 건설경기회복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만큼 영업환경이 조기에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