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계·전자품 등 원산지 부가가치생산기준 구분/EU 제안

◎한국 해외공장 현지화율 제고시급유럽연합(EU)이 기계, 전자제품의 원산지를 부가가치생산국 기준으로 인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렸던 세계관세기구(WCO) 제7차 원산지규정 협상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등은 기계, 전자제품의 경우 최종 조립국을 원산지로 인정하자고 제안했으나 EU는 40%이상의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국가를 원산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가 주장하는 부가가치 기준이 채택될 경우 기계, 전자제품의 해외투자공장이 많은 우리나라로서는 현지부품 국산화율을 40%이상으로 높여야 하고 부가가치 충족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등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계, 전자제품의 원산지규정에 대해서는 오는 11월말에 열릴 제10차 협상에서 최종적인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섬유의 원산지규정에 대해 미국은 염색, 날염직물의 원산지를 직조국으로 보자고 주장한 반면 한국과 EU, 스위스등 대다수국가들은 염색, 날염국을 원산지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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