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가 7일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차세대 닛산 ‘로그’의 생산 관련 부품 협력업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 글로벌 로그 프로젝트 담당 닛산 임원 및 200여 부품 협력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RNPO는 르노와 닛산 양사가 공동 출자한 공동구매조직으로 르노삼성을 포함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체 차종에 장착되는 부품의 구매와 품질관리 등을 총괄한다. 올해 구매 금액만 약 1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연간 구매전략의 수립과 함께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해 전체 얼라이언스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핵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RNPO 부회장이자 닛산 구매본부장인 야수히로 야마우치 RNPO 부회장을 비롯해 RNPO 및 닛산의 핵심 구매 담당자 40여명이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014년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 생산 프로젝트를 앞두고 국내의 닛산, 르노삼성의 협력업체와 차세대 로그 생산에 대한 얼라이언스와 닛산의 구매전략, 프로젝트의 개요 및 주요 메시지 등을 공유했다. RNPO 관계자들은 르노삼성의 우수 부품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부품 국산화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올해 초부터 부품 국산화율을 높여 협력업체와 이미 1,300개 부품의 리엔지니어링 및 국산화를 이뤄냈다”며 “르노삼성은 앞으로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로그 생산 등을 통해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