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닐까 할 정도로 닮은 점 많아…자연스럽게 결혼 이어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예분이 결혼을 발표했다. 예비신랑은 MBC 공채 개그맨 차승환으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차승환-김예분 커플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은 22일 두 사람의 웨딩사진을 공개하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아이웨딩 관계자는 “동갑내기인 차승환-김예분 커플은 취향, 가치관, 사소한 습관까지 닮은 점이 많아 결혼 준비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 두 분 역시 생각이 많이 비슷해 ‘(둘이) 쌍둥이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종종 하신다고 하는데 그만큼 두 분의 생각이 잘 통했기에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신 것 같다”고 밝혔다.
1997년 MBC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차승환은 SBS <웃찾사>,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다가 개그맨 김학도와 ‘신문지’ 콤비를 이뤄, 코믹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라디오 축구 중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99년에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활동 영역을 연기와 중계로 넓혀 SBS플러스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에서 배우 이순재와 호흡을 맞췄고, 라디오 DJ 및 케이블방송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다.
김예분은 1994년 미스코리아로 방송계에 데뷔, SBS <달려라 코바>, <인기가요>, KBS
차승환-김예분 커플은 “적지 않은 나이에 한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서로를 지켜 주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전 연세대 총장인 차병원그룹 김한중 회장이 맡았다. 김한중 회장은 연세대 의대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은 김예분의 아버지와의 친분으로 주례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승환-김예분 커플은 오는 3월 1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컨벤션디아망 2층 사브리나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