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전한은총재] "IFC, 대한 신규투자 추진"

국제통화기금(IMF)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가 한국의 연간 매출액 5,000억원 이상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신규투자를 추진중이다.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제32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全총재는 총회 기간중 가진 면담에서 카슘 IFC 부총재가 한국에 대한 다수의 신규투자를 검토 또는 협의중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카슘 부총재는 또 한국이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을 조속히 완료함으로써 성장잠재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全총재는 말했다. 全총재는 『이번 총회에 참석한 국제금융계 인사들이 한국의 위기극복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재벌그룹에 대해서는 매우 나쁜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ADB 연차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그동안의 개혁추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외환경의 불안요소와 개혁에 따른 사회적 갈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李장관은 또 『ADB가 기존의 개발 프로젝트 금융지원( DEVELOPMENT PROJECT FINANCIER) 기능 중심에서 더 나아가 정책중심적인 포괄적 개발지원 기관(BROAD-BASED DEVELOPMENT INSTITUTION)으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역내 회원국들에 대한 감독강화를 위해 지역점검반을 설립하고 기술지원을 제공하려는 ADB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닐라=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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