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심, 항암성분 함유된 라면 곧 출시

농심은 서울대,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과 3년간의 공동연구끝에 콩 발효식품에서 항암성분을 추출, 이를 첨가한 '콩라면(봉지면)'을 이달 중순경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李炯周교수(식품공학과)는 "10여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콩 펩타이드(단백질의 기본물질)가 위암 세포 등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를 분말형태로 라면에 첨가해 제품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콩 펩타이드 분말을 라면외에 다른 기능성 식품을 만드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허청에 콩 펩타이드 특허등록을 마친 농심은 미국.일본.독일에도 특허출원중이며 6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한국식품과학회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이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콩에 항암성분이 있다는 것은 학술논문지에 여러차례 발표됐었다"면서 "이 성분을 라면에 첨가했다고 해서 항암작용이 있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지나친 상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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