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평 한양수자인 아이파크 지역주택조합이 지구단위신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인허가에 들어갔다.
부산지역에서 순수 조합원들로만 구성된 아파트 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가 신청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구단위업체인 윤ENG(심상윤)는 이날 신평지역주택조합 사업부지 4만8,884㎡ 중 1차로 3만5,105㎡에 대한 계약 및 매입이 마무리돼 지난 9일 사하구에 지구단위심의 신청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평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0층, 총 948가구(전용 59~84㎡) 규모로 시공 예정사는 한양건설이다.
현재까지 948세대 모집에 716세대가 모집됐으며,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조합원 공급가는 저층 기준으로 3.3㎡당 570만~590만원이다.
신평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과 맘스스테이션, 암벽등반코스, 텃밭 등을 갖춘 힐링 커뮤니티 시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과 신평시장역의 더블역세권인 것도 장점이다.
다대포까지 연장되는 1호선은 오는 2016년 말 개통예정이다.
여기에다 신평초·신남초·하남중·성일여고·대동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고 롯데마트 사하점도 인근에 있다.
서부산권 일대는 현재 오는 2018년까지 신평 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승호 금호산업개발(업무대행사) 부장은 “오는 3월 사업부지내에서 전국지역주택조합으로서는 처음 조합원들과 가족 1,000여명 이상이 모여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현재 분위기를 감안할 때 4월 조합인가 신청전까지 조합원 모집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평조합은 600만원 초반대 아파트로 지난해 12월 창립총회 개최 당시 주차장도 없는 학교강당에 조합원 500여명 이상이 대거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