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은,외화자산 매각 크게 줄어

◎외자조달 차질따라… 제일은 25억불이나대외신인도 하락으로 해외로부터의 외화도입이 어려움을 겪자 그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오던 시중은행들의 외화표시자산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 7월말 현재 외화자산이 연초대비 25억달러 가량 감소한 1백10억달러로 줄어들었으며 연말까지 약 20억달러를 추가로 축소할 예정이다. 또 서울은행도 외화표시자산이 지난해말 86억달러에서 7월말 현재 80억달러로 약 6억달러가 감소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올들어 외화자산이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기아사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7월말 현재 지난해말 수준인 2백30억달러에 머물고 있고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연초대비 1억달러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아사태로 인한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국내금융기관들의 외화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자산 감소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형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