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림P&P, 내년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

무림P&P가 제지 사업부문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림P&P는 전날보다 2.31% 오른 5,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지 사업부문 확대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림P&P는 화학펄프와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펄프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 9월 6,000원 대던 주가가 11월 4,640원까지 추락한 뒤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무림P&P 제지사업부문의 호조세를 감안할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지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펄프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하고 내년 상반기 펄프가격 추가 하락을 반영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배 미만의 저평가 상태”라며 “주력 사업부문으로 떠오르는 제지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림P&P는 지난 5월 제지 일관화 공장을 가동한 이후 지난 10월 제지사업부 영업이익률 11%를 기록할 정도로 제지사업부문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ㆍ4분기 제지부문 매출비중이 45.9%였지만 3ㆍ4분기 68%로 뛰어올랐다”며 “수익성이 우수한 제지부문의 성장으로 전체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무림P&P의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290원에서 내년 747원, 2013년 1,067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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