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구조조정 여파로 올 2분기 8,1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황창규 회장 취임 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약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7,57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 서비스 부문의 고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4% 증가한 5조8,955억원을 기록했다.
KT는 2분기 무선 가입자 실적 호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는 사업합리화와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회 KT CFO 전무는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KT는 30만 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고객이 최고가 되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