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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대학생들의 어려운 취업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해온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이 청년 일자리 창출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도는 3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창원문성대학 4개 대학 대학생들이 창원 소재 피케이밸브와 사천 소재 아스트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기업트랙’ 협약식을 체결했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기업트랙은 기업과 대학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기업트랙)하고, 해당기업은 트랙 이수생을 우대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피케이밸브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으로 산업용 밸브, 원자력 발전소용 밸브, 초저온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경남 고용우수기업 및 1억 불 수출탑을 수상한 유망 기업이다.
아스트는 NADCAP(국제 우주항공산업 특별공정 관리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대형 민항기의 골격재인 스트링거(Stringer)를 전세계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는 우수 벤처기업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피케이밸브트랙에 경상대와 창원대에서 각 3명씩 매년 6명을 선발해 교육시키고 신규직원 채용 시 이들을 우대하여 선발하며, 아스트트랙에는 경상대, 창원대, 동원과학기술대, 창원문성대에서 각 5명씩 매년 20명을 선발,교육해 이들을 우대하여 선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피케이밸브 및 아스트, 도내 4개 대학은 산업용 밸브분야·항공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인 트랙을 설치·운영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KAI 트랙 40명을 시작으로 올해 KAI 전문대학 트랙 30명, LG전자 트랙 15명, 대우조선해양 트랙 160명 등을 포함해 이번 협약까지 총 15개 기업 16개 트랙 401명의 도내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도내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며 “도내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