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여성인재경영대상'에서 기업의 적극적인 여성인재 육성과 활용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 주목하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부족한 데 선처를 베푼다는 '복지 차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여성을 당당한 인재로 바라보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은 한쪽의 성장이 다른 쪽의 일자리를 빼앗는 대결의 관계가 절대 아니다"라며 "훌륭한 여성 인재가 사회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 남성과 서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눈으로 여성 인재 육성과 활용을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주최사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이명선 원장 역시 "정부가 국정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 각 분야의 여성 인재 활용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기업들의 여성 일자리 창출 노력과 일·가정 양립 정책 및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더해질 때 비로소 여성 인재를 통한 국가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 장관과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연구실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사장,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