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초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울트라건설의 ‘참누리’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285만8,000원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A-21 블록에 건설하는 울트라건설 참누리아파트 1,18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과 관련해 24일 2차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총분양대금을 5,861억원, 3.3㎡당 평균 분양가를 1,285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시는 이날 울트라건설이 신청한 분양가 내역 중 택지비 가산비용 가운데 신탁수수료와 건축비 가산비용 중 옥상특화시설비 일부를 삭감했다.
3.3㎡당 분양 면적별 가격은 112.29㎡(33평형)가 1,255만8,000원, 112.56㎡A(34평형) 1,274만1,000원, 112.56㎡B(34평형) 1,274만6,000원, 146.47㎡A(44평형) 1,317만6,000원, 146.43㎡A(44평형) 1,307만8,000원, 146.43㎡B(44평형) 1,319만8,000원, 187.68㎡(56평형) 1,305만6,000원, 232.98㎡(70평형) 1,310만4,00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같은 분양가는 울트라건설이 최초 신청한 분양가에 비해 3.3㎡당 62만원가량 하향 조정된 것이다.
울트라건설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 심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를 수용할지, 아니면 다시 이의신청을 할지를 25일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울트라건설이 심사 결과를 받아들이면 분양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울트라건설이 조정된 분양가를 수용할 경우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 다음달 8일부터 청약에 들어가게 된다.
울트라건설은 지난 4일 3.3㎡당 분양가를 1,347만원으로 선정해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했으나 시가 1,275만원으로 낮출 것을 권고하자 1,305만원으로 조정해 재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