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車업계 2012년 필승 전략] 한국GM

쉐보레 말리부·알페온 e어시스트 '양날개'<br>"두자릿수 시장점유율 올릴 것"<br>● 쉐보레 말리부- 실내 정숙성·안락함 극대화<br>● 알페온 e어시스트- 가솔린모델보다 연비 25%↑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한국GM은 내년 국내 시장 점유율 두자릿수 기록을 자신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은 11월 본격판매에 들어간 중형 신차 말리부와 준대형 하이브리드카인 알페온e어시스트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캡티바, 크루즈5 등 모두 6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새로 선보인 중량급 신차 2종은 내년의 주력 신차로 삼아 쉐보레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중형세단 '말리부 '=말리부(Malibu)의 차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지명에서 따왔다.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유명한 곳이다. 플로리다의 휴양도시 올란도에 이어 차명에 지명을 채택한 한국GM의 두번째 사례다. 말리부는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총 2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모델이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와 9월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존 북미시장용 말리부를 완전히 새롭게 변신시켜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부평공장에서 올해 하반기에 생산돼 한국을 필두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100여개국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 말리부의 외관은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에서 영감을 얻어 스포티하게 디자인됐다. 연비 향상을 위한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돋보인다. 사이드 미러(outside rear view mirrors)도 기류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바꾸며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앞바퀴 전면의 타이어 디플렉터(tire deflectors)는 미니 에어댐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고안됐다. 차량 양옆의 언더바디 패널(underbody panels)도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었고, 뒷유리 윗단부터 트렁크 덮개 끝까지의 각도는 차량 뒤로 부드럽게 공기가 지나 흐르도록 설계했다. 말리부는 실내도 정숙성과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시트도 도로에서 장시간 주행 테스트를 거쳐 차별화된 편안함으르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실내 공간은 듀얼 콕핏(Dual cockpit) 레이아웃을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높였다. 말리부는 고효율ㆍ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강력하고 정교한 주행성능을 뽐낸다. 연비는 2.0과 2.4 모델 각각 리터당 12.4㎞와 11.8㎞이다. ◇준대형차도 하이브리드 시대= '알페온 e어시스트'는 가솔린 모델 대비 25%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를 달성해 고급 세단의 안락함과 함께 경제성도 추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알페온 e어시스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알페온에 탑재된 2.4l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가솔린 엔진과 출력 17.6㎾의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됐다.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동력을 보조해 가속과 오르막 성능을 한층 높였다. 정차할 때는 엔진이 꺼지고 출발할 때 다시 켜지는 시스템을 채용해 연비를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e어시스트 시스템에 맞게 최적화한 6단 자동변속기로 주행 효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보다 25% 이상 향상된 14.1㎞/l의 연비를 실현했고, 탄소 배출량도 22% 줄였다. 알페온 e어시스트를 구입하면 정부의 세제 지원 정책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은 뒤의 가격은 디럭스가 3,693만원, 프리미엄이 3,903만원이다. 이밖에 차량 구입 후에도 취득세 및 등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지역에 따라 공영주차장 요금할인, 혼잡 통행료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알페온은 국토해양부 주관 '2011 신차 안전도평가(KNCAP)'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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