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에 어학연수…보유 아파트 처리는 어떻게

[맞춤형 재테크] '비과세 요건' 해당 되면 파는게 유리<br>매도자금으로 새집 사려면 전세끼고 5억대 32평 가능<br>1년간 해외거주 고려 금융자산중 주식비중 축소 바람직



내년에 어학연수…보유 아파트 처리는 어떻게 [맞춤형 재테크] '비과세 요건' 해당 되면 파는게 유리매도자금으로 새집 사려면 전세끼고 5억대 32평 가능1년간 해외거주 고려 금융자산중 주식비중 축소 바람직 관련기사 >> 다트머니 기사 더 보기 • 부동산 時테크가 곧 財테크 • 어학연수…보유 아파트 처리는 어떻게 • [에디터즈 레터] 투자와 투기의 차이 • [이상품 어때요] '다이렉트 저축예금' • 자동차보험 아는 만큼 아낀다 • 어! 車보험이 多되네 • "가치주·중소형주 펀드 돋보이네" • "중소형주에 관심 커질것" • [숨은 진주 찾기-IPO 유망기업] 텔레필드 • [윤혜경의 파생상품 대해부] • [머니조크] 젊은 사업가 • 부동산투자 호재 중첩지역 노려라 • 호재 중첩지역 연내 분양물량 •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 [부동산써브 추천 알짜물건] 1월21일 • [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 수익률 -6.93% • 남자도 꾸며야 산다 • 대학생 학년별 취업준비 Q : 결혼한 지 1년 된 30세 여성입니다. 내년에 직장을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입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남편의 수입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남편의 월 순수입은 430만원입니다. 자산으로는 서울 화곡동에 시가 2억6,000만원 수준의 27평(89.3m²)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전세로 놓으면 대략 1억4,0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엔 저도 유학을 가고 남편은 해외에 근무하기 때문에 집을 1년 이상 비우게 됩니다. 차라리 전세를 주고 그 돈으로 재테크를 하던지 아니면 좀 더 좋은 지역에 전세를 끼고 30평형대의 아파트를 사 놓는 게 나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2년 후에는 아이도 낳을 계획이어서 교육환경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거주지의 선정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도움말을 부탁합니다. A : 현재 의뢰인의 경우 전체 자산 중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83%에 이릅니다. 전체 자산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부동산 관련 재테크를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화곡동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에서 30평형대 아파트를 추가로 매입하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현행 세법상 1세대 2주택 보유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세 (50%)를 적용 받을 가능성도 있고, 이 경우 기존 보유 주택이 비과세요건을 갖췄다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1세대 1주택 3년 보유 2년 거주)을 받을 수 없습니다. 물론 1년 이내에 종전 주택인 화곡동 아파트를 매도할 경우 중과세 적용배제 기준에 해당되지만 의뢰인의 경우 내년에 1년간의 일정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므로 그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세금 측면에서 본다면 현재 화곡동 아파트가 비과세 요건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가능하다면 비과세혜택을 받고 양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전망할 때 20평형대에 대한 선호도가 줄고 있어 해당 평형의 가격상승 가능성도 중대형 보다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도권 내 5억원 수준의 아파트 전세가 평균이 2억~2억5,000만원 수준이므로 화곡동 아파트 매도 자금 2억6,000만원에 전세를 활용한다면 5억원 대 32평형 아파트 매수가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부부가 모두 해외에서 1년 정도 생활하는 데다 아직 자녀가 없는 상태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부채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 부채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또한 중요한 재테크 수단 중 하나입니다. 현재 금융자산 중에서 일정 부분은 반드시 비상예비자금으로 확보해 둬야 합니다. 맞벌이의 경우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의 3개월, 부부 중 한 사람 수입에 의존할 때는 6개월 정도의 금액이 적정하므로 일정규모 자금을 은행권의 고금리 수시입출예금상품(MMDA, 스윙계좌)이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예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서울의 경우 전용면적 102㎡(약 30.8평) 이하의 경우 청약예치금이 600만원이며 102㎡~135㎡까지는 청약예치금이 1,000만원이므로 부부 각각의 청약예금 예치금액을 각각 600만원까지 증액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의뢰인은 현재 총 금융자산 중 주식(52%), 예금(25%), 펀드(23%)의 비중으로 돼 있으며 펀드의 경우 국내 주식형(54%), 해외(46%)로 구성돼 있습니다. 앞으로 1년간 해외에 나갈 경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점과 주식이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식 비중을 금융자산의 20% 수준인 1,000만원 수준으로 축소한 후 여유자금 1,700만원은 분산투자 하길 바랍니다. 의뢰인은 아직 젊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보다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가 바람직합니다. 현재 남편명의 1억 보장 종신보험은 특약사항을 꼼꼼히 검토해야 하며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1억당 약 2~3만원수준)을 통해 사망보장을 확대할 것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의뢰인이 주된 소득자가 아니므로 종신보험 보다는 질병에 대한 보장이 높은 CI보험이나 암보험 가입을 적극 검토하기 바랍니다. 이러한 보험에 필요한 재원은 기타 변동지출 75만원의 지출을 줄여 보장자산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은 적립식 투자금액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어학연수를 갈 경우 관리비와 차량유지비에서 확보할 수 있는 70만원은 소득공제와 노후생활보장 기능이 있는 연금저축펀드로 25만원 (연간 300만원 소득공제)을 적립하고 여유자금 45만원은 비상예비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권의 고금리나 증권사의 CMA에 적립할 것을 추천합니다. /박일건 한국HSBC은행 FP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입력시간 : 2008/01/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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