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와 남동구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IC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인 검단장수도로㈜가 지난해 제안한 이 도로는 총 연장 20.7㎞, 왕복 4~6차로 규모다.
총 사업비는 공사비와 보상비를 합쳐 5,724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가운데 2,080억원은 인천시가 578억원,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493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준공한 뒤 시에 기증하되 30년간 무상 사용해 건설비용을 보전 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에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2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