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이연제약 한달새 39% 껑충

이연제약이 원료의약품 수출과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인 1만3,100원으로 상승하는 등 8월에만 39.3%나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연제약이 약가 인하 여파로 상반기 수익성에 타격을 받으면서 공모가(1만6,500원)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원료의약품과 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한화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약가 인하정책으로 제약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중장기 성장성을 지닌 기업들이 시장에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연제약은 원료의약품의 수출과 신약 개발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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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스닥상장업체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용인으로 평가된다. 이연제약은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의 아시아지역(일본 제외)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로메드가 최근 기업설명회(IR) 자리에서 “유전자치료제 VM202의 임상 2상시험을 마친 상황”이라고 밝힌 만큼 신약 판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항생제 원료인 ABK 등 원료의약품 수출 기대감도 크다. 실제로 이연제약은 지난 1월 인도 제약업체인 ALKEM사와 약 1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중국 광동아민그룹과도 10년간 약 90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연제약은 신약출시와 수출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했다”며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 못 미치고 있어 상승 여력도 큰 편”으로 평가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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