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외환은행, 중간배당 사실상 확정 임시이사회서 6월말기준 주주명부 폐쇄 결의론스타 1조이상 챙겨… "이익회수 급급" 지적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환은행이 중간배당을 실시하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이번 중간배당이 실시되면 대주주인 론스타는 배당금으로만 1조원 이상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여 결국 투자원금보다 웃도는 금액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15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할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6월 말 기준으로 주주명부 폐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배당 여부나 규모는 상반기 결산 결과가 나온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2008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분기배당(중간배당)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간배당을 하더라도 배당 횟수만 늘어나는 것"이라며 "연간 배당을 통해 한 번에 지급되는 배당 금액과는 똑같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지분 51.2%를 보유한 론스타는 지난 4년 연속 배당금액으로 총 8,559억원을 챙겼다. 2007년 외환은행 지분 13.6%를 매각한 대금 1조1,928억원을 합하면 론스타는 총 2조487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 2조1,548억원의 95%를 회수해 간 셈이다. 금융권을 비롯한 은행 내부에서는 론스타가 은행수익을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이익회수에만 급급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외환은행이 4년 연속 은행권 최고 수준의 정기배당을 실시했다"며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마당에 분기배당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도 이날 분기배당을 위해 6월 말 기준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의 한 관계자는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액 등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