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평균 1.7건의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해 있고 연간 보험료 지출액은 13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생명보험 계약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보험금(보유계약액)은 1인당 평균 3,163만5,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전체 생명보험 계약 건수는 7,98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1년간 납부된 보험료는 66조4,549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생명보험 상품 가입 건수는 1.7건, 납부 보험료는 137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96회계연도의 0.7건, 83만8,000원과 비교해 10년 사이에 각각 2.4배, 1.6배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생명보험 가입이 늘어나면서 보유 계약액도 3월 말 현재 1,527조8,631억원으로 10년 전의 505조7,512억원에 비해 3배 규모로 증가했다. 또 1인당 보유계약액은 10년 사이에 1,110만9,000원에서 3,163만5,000원으로 늘어났다.
생보협회의 한 관계자는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 증대와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 변화로 생명보험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