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추석을 앞두고 가정에서 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명절술로 우리 전통주인 '석탄주(惜呑酒)' 제조법을 30일 소개했다.
석탄주는 알코올 함량이 13~15% 정도이며, 일반 술에 비해 당도가 2배 가까이 높아 송편 등 음식과 잘 어울린다. 제조법은 멥쌀 1㎏을 깨끗이 씻어 3시간 물에 담갔다가 2시간 물기를 뺀 뒤 곱게 가루를 낸다. 그리고 물 5.2ℓ를 넣고 30분간 죽을 쑤어 식힌 다음 체로 친 누룩가루 400g를 섞어 버무려 둔다. 여름에는 3일(봄·가을 5일, 겨울 7일) 후 찹쌀 5㎏을 쪄서 차게 식혀 밑술과 합해 항아리에 담는다. 7일 후면 단맛과 쓴맛이 잘 어울린 석탄주를 맛볼 수 있다.
